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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한시적 수확 '명이나물' 장아찌로 먹으면 좋은 이유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5-17 14:50


한시적 수확되는 명이나물을 장아찌로 먹으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17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는 과거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대표적 저장식품 장아찌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제철 봄나물인 명이나물을 활용한 이색 장아찌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 이와 더불어 명이나물의 이색 효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명이나물은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나물류로 마늘 냄새가 나 '산마늘' 또는 한의학에서는 '산총'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 명이나물은 불면증 및 건망증을 겪거나 신경이 예민하고 쇠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소화를 촉진해 장 운동을 돕는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렇듯 제철을 맞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명이나물은 제철을 놓쳐도 줄기 등을 솎아 먹을 수 있는 다른 채소들과 달리 5월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만 맛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제철 맞은 싱싱한 명이나물을 장아찌로 먹어야 하는 이유인 셈. 또한 간장과 함께 절이면 숙성과정을 거쳐 명이나물의 영양분이 더욱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1년 내내 섭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명이나물 장아찌'는 만드는 법이 간단하다.

먼저 다시마 우린 물과 물엿, 설탕, 진간장, 국간장, 식초를 냄비에 넣고 끓여 간장을 준비한다. 또 항아리 안에는 깨끗이 씻은 명이나물을 묶음으로 차곡차곡 넣어준다. 이때 명이나물의 꼭지 부분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식혀 둔 간장을 넣고 돌로 눌러주고 보관하면 끝. 3일 후 명이나물 장아찌의 간장을 꺼내 다시 끓인 후 색을 확인하고 만약 흐릴 경우엔 간장을 조금 첨가해 식힌 뒤 독에 붓고 숙성의 과정을 거치면 완성된다.

이밖에 방송에서는 요리연구가 강순의 멘토의 손맛이 가득한 2년 묵은 '간장 수박장아찌'와 붉은 빛깔과 은은한 죽순 향에 일품인 '오미자 죽순 장아찌'가 공개, 팔도를 누비는 맛 칼럼니스트 김유진이 소개하는 '감 장아찌'와 '굴비장아찌' 등 다양한 장아찌가 공개된다. 방송은 17일 일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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