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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친클럽' 변요한, 헤어져도 다정다감한 구남친 “다시 갖고 싶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5-16 17:44


구여친클럽 변요한

이토록 착한 남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tvN <구여친클럽>(연출 권석장|극본 이진매)속 변요한은 착하고 다정다감한 방명수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줘 그가 왜 구여친들이 다시 갖고 싶은 남자인지 증명하며 '착한 남자는 매력 없다'는 공식을 단번에 깨버렸다.

변요한은 친구 수진(송지효 분)과 함께하는 작품을 지키기 위해 구여친 화영(이윤지 분)의 회사까지 찾아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겠다고 선언. 영화 시나리오는 써본 적도 없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착한' 방명수였다. "내가 아는 방명수는 절대로 친구 배신 못 하지"라는 화영의 말에서도 평소 명수의 선량한 인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 누구에게나 친절한 명수를 두고 진배(고현 분)는 '흘리는' 남자라 표현했지만 "무거운 거 들고 낑낑대는데 구경만 해?"라며 일갈한 명수. 처음 보는 이웃의 어려움도 쉽게 외면하지 못하는 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날 때부터 착한 남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이날 라라(장화영 분)와 수진의 대화에서는 명수가 과거 지아(장지은 분)와의 연애에서 경제적인 조건 때문에 상처받았음을 암시.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지아지만 웹툰 연재까지 밀려가며 새벽까지 지아의 식당 일을 도와주면서 "시켜서 하는 거 아냐. 자원봉사지"라고 웃으며 말하는 명수는 다정다감한 남자이자 다시 갖고 싶은 남자인 것.

어쩌면 이토록 착한 명수의 배려심이 본의 아니게 수진을 착각하게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조금은 눈치 없고 때로는 철부지 같지만 그럼에도 구여친들이 그를 다시 갖고 싶은 이유는 무늬만 착한 남자가 아니라, '진실한' 배려심이 있는 명수이기에 그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다시 갖고 싶은 구남친, 착한남자 방명수를 두고 구여친들의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더욱 뜨거워지면서 매회 기대가 증폭되고 있는 <구여친클럽>은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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