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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사진전과 공연 열린다, 사진작가 강희갑의 <이노센트 전>& 오페라 갈라 콘서트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5-11 15:53 | 최종수정 2015-05-11 15:53


◇강희갑 작가의 '은하수'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의 어린이들과 국민들을 위한 전시회와 공연이 열린다.

서울 평창동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중견 사진작가 강희갑의 '이노센트(Innocent) 전'. 히말라야 풍경 사진 10여 점, 네팔 어린이 사진 10여 점 등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노센트(Innocent)'는 '순수하다'는 의미. 대재앙 앞에서 사람과 대자연은 순수 그 자체일뿐 죄가 없다는 뜻으로 불의의 재난을 당한 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위로하고 돕는 것 밖에 없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 작가는 "2012년 12월 아들과 함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2014년 겨울에는 딸과 함께 랑탕 트레킹을 각각 한 차례씩 다녀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한 히말라야 트레킹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 중 하나인데 그 곳에서 만났던 네팔 어린이들이 겪고 있을 고통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시와 함께 자선 공연도 두 차례 연다. 전시 개막일인 15일 오후 7시 금보성 아트센터 1층에서 정지훈 김명기 아나운서의 사회로 찬양 사역자인 김학진 목사, CCM가수인 나경화 전도사와 채한성 음악감독, 4인조 남성 CCM 보컬팀인 E.R, 마술사 김청 등이 출연하는 재난 모금 콘서트를 연다. 입장료는 2만원.

6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최정상급 성악가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김지현, 테너 이정원,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출연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대중가요, 민요 등을 들려준다. 티켓 전석 5만원. SOS어린이마을이 주최하며 스칼라티움, 영산아트홀, 영산오페라단이 후원한다.

사진전의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과 콘서트 수익금은 한국 SOS어린이마을을 통해 네팔 SOS 어린이마을 긴급구호에 기부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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