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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이날 오초림은 오재표를 찾아가 "아빠, 내가 오초림이 아니라 최은설이야?"라고 물었다. 진실을 알려달라는 오초림의 말에 오재표는 입양 사실을 털어놨다. "내가 당시 너의 사고 수사를 맡았다. 의식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는 너를 보면서 살아있다면 네 또래인 내 딸이 생각났다. 5살 때 실종됐다가 한 달만에 사망한 딸이 있었다. 내 친딸처럼 돌봐주고 싶어서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초림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도 힘들었겠다. 기억도 못하는 딸을 키우느라"라고 아빠를 위로했다. 하지만 친부모의 사망소식을 확인하지 못한 오초림이 친부모에 대해 묻자 오재표는 "모른다"라고 답했고. 오초림은 "내가 친부모님을 찾더라도 아빠는 내 아빠다. 약속해달라"고 말하며 오재표와 포옹을 하며 서로를 위로 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