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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역대급 소시오패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궁민은 SBS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셰프 권재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극 초반 일에서는 완벽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진 셰프로만 알고 있던 시청자들이 살인자가 권재희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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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 '공공의 적' 이성재, '추격자'의 하정우, 드라마 '별에서온 그대'의 신성록 등이 국내 작품 중 역대급 살인마 캐릭터로 꼽혀왔다. 특히 이성재가 연기한 조규환이나 신성록이 연기한 이재경은 평상시에는 일반인처럼 생활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살인마로 변신해 사이코패스를 넘은 소시오패스로 꼽힌다. 남궁민이 연기한 '냄보소'의 권재희 역시 평상시에는 인기 셰프지만 살인을 일삼는 섬뜩한 캐릭터로 이들과 함께 역대급 소시오패스 연기 대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