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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아트센터 개관…임권택 정지영 안성기 송강호 등 참석 성황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5-01 10:31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 위치한 명필름영화학교 및 명필름아트센터 개관식이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에는 명필름 이은·심재명 대표, 건물을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 등 관계자들을 비롯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이용주 감독, 안성기 배우, 송강호 배우,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이기웅 명예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명필름 이은 대표는 "'영화계 동료 및 관객들 덕분에 이룬 성과의 의미를 어떻게 하면 함께 나눌 수 있을까'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그 5년여간의 고민의 결과가 바로 이 건물이다. 명필름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이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새로운 출발과 도전이 잘 연착륙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며 개관식을 맞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내빈 대표로 무대에 오른 배우 안성기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정열을 쏟기로 한 심재명, 이은 대표께 감사와 찬사를 드린다. 오늘의 개관은 또 다른 새 장을 여는 그런 날이 아닐까 기대해본다"고, 임권택 감독은 "기존에 명필름의 제작시스템을 봤을 때 한국영화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영화계를 책임질 인재들을 잘 육성하리라 생각한다. 희망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은 "가슴을 울리는 영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줬으면 좋겠다"고, 이기웅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명예위원장은 "명필름영화학교 및 명필름아트센터 건물은 파주출판도시 내 '책과 영화의 도시'의 깃발로서 자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명필름의 도전에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며 명필름영화학교 및 명필름아트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책과 영화의 도시' 라는 기치를 내건 출판도시 2단계에는 '명필름영화학교'와 '명필름아트센터' 외에도 이미 사옥을 완공한 한국영화계의 대표적 특수효과 회사인 '데몰리션'을 비롯, 많은 영화 및 영상 관련 업체들이 최종 2016년 완성을 목표로 사옥과 입주를 서두르고 있어 그야말로 '영화도시'의 위상을 함께 그려가고 있다.

의식과 재능을 겸비한 참다운 영화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는 지난 2014년 전형을 통해 제1기 학생들을 선발하였고 현재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영화인들이 객원교수로 참여하며 두 편의 장편 극영화와 한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다.

명필름 영화에서 출발한 문화컨텐츠의 발전, 공유, 확장을 목표로 설립한 '명필름아트센터'는 명필름 영화와 양질의 기획 프로그램을 상영하는 <영화관>,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물을 선보이는 <공연장>, 다양한 예술분야와의 만남을 추구하는 전시 공간 <아트랩>, 영화·건축·디자인을 테마로 한 확장된 개념의 북카페 <카페모음>이 위치하고 있으며 영화, 건축, 미술, 공연, 책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5월 오픈을 기념해 <영화관>에서는 5월 1일(금)부터 5월 20일(수)까지, 하루 2회차씩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무료로 상영된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도 하루 2회차씩 상영되며 유료이다. 명필름아트센터 관련 자세한 정보 안내는 홈페이지(www.mfart.kr)와 문의전화(031-930-660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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