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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서비스하고 IMC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가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두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테스트 이후 변경된 부분과 시스템, 게임성 등 전반적인 검증이 이어졌으며 수많은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일주일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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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인터페이스나 편의 기능도 대폭 손질되면서 유저들은 한층 더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지적됐던 버그나 불편한 부분들이 일부 개선돼 전반적으로 이제야 게임다운 모습으로 갖춰져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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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클래스가 늘어나면서 전직의 즐거움은 늘어난 것이 사실이나 이들의 다양한 스킬과 밸런스 또한 문제였다. 스킬의 쿨타임이 너무 길어 대부분의 캐릭터, 특히 소드맨 계열의 경우 평타 중심의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고 이는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유저들이 보스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는 액션감 보다는 보스의 패턴을 읽고 공략하는 느낌으로 게임을 이어가야만 했다.
그로 인해 과거 재미있게 즐겼던 RPG의 느낌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나 신작이라고 불릴만한 날카로운 요소는 없었다는게 유저들의 공통된 지적이었다. 2차 테스트인 관계로 앞으로 추가 테스트 등을 통해 밸런스와 게임적인 세부 사항들은 수정할 수 있겠으나 게임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가 부족해 보였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물론 이러한 방식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다수 존재했다. 빨라야 살아남는 최근의 3D RPG들과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에 익숙해지면 천천히 느리게 즐기는 것이 가능했으며 미려한 그래픽으로 라그나로크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적절한 게임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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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다음 테스트 혹은 오픈 일정에서는 '트리오브세이비어'가 그 동안 보여줬던 새로운 게임의 가능성을 발전시키고 라그나로크의 혈통을 유지하는 등 올드 게이머와 신규 유저들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