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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위메이드 3종 온라인게임 국내 서비스 맡아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4-29 15:02


와이디온라인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와이디온라인은 3종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국내 서비스 판권을 넘겨받고 마케팅, 운영 등 사업 전반적인 부분을 맡게 된다. 이에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취득했다. 이 자금으로 '이카루스' 등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3종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신규자금은 새롭게 출시될 신작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갓 오브 하이스쿨' 등 4종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떨어지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해당 게임들의 자체 개발과 직접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3종 온라인게임의 국내 서비스까지 맡게 되면서 더욱 탄탄한 온라인게임 라인업도 갖추게 됐다.

서비스가 이관되는 게임들의 기존 유저들이 낯설지 않도록 친숙한 유저케어와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남 광주에 기반을 둔 G&C 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고객서비스(CS)도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 박재영 CFO는 "올해는 기대작인 '갓 오브 하이스쿨'을 비롯해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들이 다수 출시되는 만큼 모바일 게임명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온라인게임 라인업 3종과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기대작 4종이 5월부터 집중적으로 런칭하게 되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신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모두 시장에 안착할 경우 가파른 실적 상승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디온라인은 위메이드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인력을 대부분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대신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더욱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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