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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극 '딱 너 같은 딸'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대본리딩에 들어가기 전 오현종 PD는 "드라마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11월까지 시청자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출연에 응해주신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가성진 작가는 "코믹하게 쓴 이야기인데 촬영 현장에서 더욱 즐겁고 재밌게 표현됐으면 좋겠다.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여왕벌여사 '홍애자' 역을 맡은 김혜옥은 분량이 많고 빠른 속도의 대사임에도 한 치의 꼬임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손동작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때로는 푼수처럼, 때로는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강경준은 느끼하면서도 진지한 역을 자연스럽게 표현했고, 실제 촬영처럼 윙크를 날려 여자 스태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장미빛 연인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정보석 역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박해미는 애드리브를 넣어가며 극의 분위기를 잡아갔다.
'딱 너 같은 딸'은 오는 5월 18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