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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하', 이정진 임수향 주연 확정..5월 크랭크인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4-28 10:28 | 최종수정 2015-04-28 10:28




영화 '은하'가 배우 이정진과 임수향을 주인공으로 확정(4월22일 스포츠조선 단독보도)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고 28일 제작사 골드타이드픽처스가 공식발표했다.

'은하'(감독 임진승)는 살인사건으로 수감 중인 무국적자 여인과 아내를 잃고 마음을 닫은 교도관의 가슴아픈 사랑을 다룬 작품.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에서 주연 '강도' 역으로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나쁜남자' 페르소나로 극찬을 받은 이정진이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가진 교도관 '서준' 역을 맡아 스크린에 컴백한다. 아내가 떠난 후 경직되고 외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알 수 없는 슬픔을 지닌 여인을 만난 후 격정적으로 변화해가는 감정을 밀도 있고 넒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감격시대', '아이리스2', '신기생뎐' 등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임수향은 살인혐의로 복역 중인 비밀스런 여자 '은하'역에 캐스팅 됐다. 무국적자로 세상을 배회하다 한국에 입국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잔혹하고 차가운 현실 앞에서 좌절한 여인을 임수향 특유의 안정되고 내공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영화는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시나리오라는 평을 들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홀로 세상에 남겨진 자들의 슬픔과 공감 그리고 사랑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줄 '은하'는 5월 충청남도 홍성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여 올해 가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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