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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2차 공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4-22 22:23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3일 1차 추천작에 이어 2차로 8편의 추천작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추천작은 야외상영작 <트립 투 이탈리아>(마이클 윈터바텀), <숀 더 쉽>(마크 버튼, 리차드 스타작), <코자>(이반 오스트로호브스키), <인 더 크로스윈드>(마르티 헬데), <피난자들>(디에고 레르만), <스트레이 독>(데브라 그래닉), <노르웨이>(야니스 베스레메스), <때가 되었다>(로맹 구필)로 총 8편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주목해야할 화제작은 4000석 규모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상영되는 6편의 야외상영작이다. 이 가운데 <트립 투 이탈리아>와 <숀 더 쉽>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는 가족들을 위한 작품이다. <트립 투 이탈리아>에서는 토스카나, 로마, 아말피 등의 이탈리아의 여섯 도시를 여행하는 두 남자의 여정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어우러진다. 온 가족이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광과 만찬을 스크린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숀 더 쉽>은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유명한 클레이애니메이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 신작이다. 시골 농장을 탈출하여 도시로 간 말썽꾸러기 양 숀과 그를 찾아 나선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린다. 특별히 <숀 더 쉽>은 상영일인 5월 5일(화)에 '어린이 날'을 맞아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족과 함께 찾은 어린이들 및 전주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날 보호자 동반 시 만3세~12세 어린이는 최대 2인까지 무료(보호자는 유료)로 야외상영작 <숀 더 쉽>을 관람할 수 있다.

그 외 에스토니아, 미국, 그리스 등 여러 지역과 다채로운 장르 및 주제의식을 망라하는 추천작들이 눈에 띈다. <코자>는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했던 복서 코자 발라즈가 직접 출연하여 작품의 리얼리티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이다. 러시아의 스탈린 정권 지배 하 에스토니아의 가슴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 더 크로스윈드>,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라이딩을 즐기는 베트남전 참전 군인 '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스트레이 독>, 프랑스 68혁명 세대의 감독 로맹 구필의 자전적 영화 <때가 되었다>는 각각 에스토니아, 미국,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 또한 남편의 폭력을 피해 탈출한 모자(母子)의 여정을 인상적인 카메라 워크로 담아낸 <피난자들>과 현대 그리스에 나타난 뱀파이어의 기이한 여행담을 보여주는 <노르웨이>는 독특한 스타일로 시네필들에게 주목 받을 만한 작품이다.

16일에 야외상영작 및 일반상영작 예매 오픈 이후 전주국제영화제의 예매 열기는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예매로 매진이 된 영화도 상영 당일 현장 티켓매표소에서 선착순 예매 가능하다. 개막식 및 개막작, 일반상영작, 야외상영작에 대한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http://www.jiff.or.kr)를 통해, 4월 24일(금)까지는 '영화의 거리' 내에 문을 연 사전매표소인 '납작한 슬리퍼 ZIP&JIFF' 지하에서 가능하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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