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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오브탱커 아레나 공략 '캐릭터의 조합과 약점을 노리자'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4-22 11:29



넥슨의 '탑오브탱커'에서 가장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콘텐츠 중 하나는 바로 '아레나'다. 자신의 강함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유저와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레나는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톤을 최대 8,000개 정도 얻을 수 있는 보고이며, 매일 등수를 유지하면 이에 따른 보상도 두둑하다. 100위권 이내에서는 1등수만 올려도 10개 이상의 스톤을 얻을 수 있으니 에너지와 소탕권 구매로 부족해진 지갑을 채울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장소다.


<아레나의 필승법은 없다>

아레나에 필승법은 없다. '레벨이 깡패'라는 말도 있지만, 탑오브탱커 아레나에서는 다양한 변수와 캐릭터 조합에 따라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유저를 꺾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3레벨 이상 차이나는 유저를 이긴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아직 게임의 서비스 초기인 만큼 파고들만한 구석은 충분히 존재한다.



<공격력이 높다고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탑오브탱커 아레나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우선 자신의 5명의 캐릭터의 공격력이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는 것은 우선 인지하는 것이 좋다. 숫자가 높다고 절대로 승리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스킬과 강화, 무엇보다 유저가 직접 조작을 하지 않는다는 변수는 아레나의 가장 큰 랜덤 요소이다. 자신의 공격력은 비슷한 유저들과의 비교할 수 있는 수단의 한 가지일 뿐이다. 아레나의 상대를 고를 때는 상대의 캐릭터를 클릭해 상대의 파티 구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식의 파티가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면 자신의 캐릭터 조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공격력만 보지 말고 상대의 조합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자.


<영웅 조합을 만들자>

우선 아레나에 활용할 자신의 영웅 조합 1~2가지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영웅 캐릭터가 5개뿐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5개 이상이라면 조합을 고민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2탱커, 2딜러, 1힐러 조합이 안정적이지만, 극단적인 공격을 위해 2탱커, 3딜러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고 방어를 위해 2탱커, 2힐러, 1딜러를 사용하는 유저도 있다. 수비 입장에서는 제한 시간을 버티면 승리하기 때문에 공격용과 수비용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현재 탑오브탱커의 딜러는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많다. 극강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뱃살공주', '카딩'은 현재 과금 유저들이 가진 좋은 공격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가 강력한 이유는 상태이상 때문이다. 한 번의 스킬이 강력한 것보다 상대를 1~2초간이라도 멈추거나 혼란 상태에 빠뜨리면 자신이 받는 피해가 줄어들고, 만약 스킬을 사용하는 타이밍에 적의 움직임을 막으면 해당 아레나를 승리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파티 조합을 만들 때 이러한 상태 이상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있는지, 탱커와 딜러, 힐러에 어떤 캐릭터를 넣을지 고려해야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힐러는 수비팀에는 넣는 유저들이 많지만 공격팀에서 우선시 하는 존재는 아니다. 체력 회복량이 크지 않을뿐더러 힐러보다 서브 탱커나 딜러가 조금 더 효과적인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우린을 기본으로 서브 탱커(텐드라스, 스톤자이언트, 꼬부기, 억수르)를 사용하는데 텐드라스, 스톤 자이언트 등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효과를 낸다.



딜러는 조금 더 다양한 고민을 해야 한다. 현재 마법 영웅들이 대부분으로 뱃살공주, 브엘, 카딩, 리치 등은 상태 이상으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드라키, 타라크, 용가리 등의 용족은 외관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전위에 배치되어 생갭다 빠르게 순삭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아레나에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조금 밀려나는 분위기다.

높은 물리 공격력을 가진 '록타'는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 중 하나다. 딜러의 위치로 순간적으로 이동해 강력한 스킬을 퍼부어 딜러를 집중 공격하는데 유효한 수단이다. 개다가 대부분 마법 위주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록타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3딜러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굉장히 효과적이다. 다만 적진으로 파고드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 상대에게 공격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공격당해 죽을 수 있으니 일정 수준 이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힐러 중에서는 토스트와 로즈가 가장 상위권에 위치한다. 안젤라, 데레냥도 노스랜드 등에서는 효과적이나 피해를 나누는 토스크와 부활 능력을 가진 로즈는 다른 힐러와 단순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회복 능력만으로는 아레나에서 활용 가치가 적기 때문에 수비를 위한 파티에서 팀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할 때 고려할만한 조합이다.


<결국 조합이 관건>

아직 적용은 안됐지만 파티 조합에 따른 버프효과가 조만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타우린과 꼬부기를 조합하면 물리 방어력이 올라간다든지, 로즈와 라이언을 조합하면 최대 수명이 늘어나는 등 다양한 추가 능력을 얻게 됩니다. 변수에 변수를 더욱 추가할 수 있다.

탑오브탱커는 영웅을 구매하지 않아도 조각을 통해 게임을 꾸준히 즐기면 캐릭터를 하나하나 모을 수 있기 때문에 1달이나 2달 이후가 되면 주력 캐릭터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가지고 있게 된다. 결국 어떤 조합을 만들 수 있는지가 결국 승리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을 시험해보면서 아레나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좋다.

카카오 친구와 우정배틀도 조합을 테스트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우정배틀은 체력이 아레나와 달리 조정되기 때문에 테스트로서 가치는 다소 떨어진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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