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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를 향한 2만4000여 팬들의 함성은 뜨거웠다.
빅스는 이번 공연에서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저주인형', '어둠 속을 밝혀줘', '하이드', '기적', 'ERROR', '이별공식'등 댄스곡부터 발라드곡까지 총 24곡의 다양한 무대를 2시간 30분동안 펼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바쁜 활동기간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개인무대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빅스는 공연 내내 무대를 시종일관 누비면서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함께 호흡하는 것은 물론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자유자재로 대화를 이끌며 팬들과 뜨겁게 교감하는 모습으로 공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요코하마는 물론 고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 팬들은 공연 내내 기립해 빅스의 노래에 따라 큰 목소리로 '떼창'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며, 파란색의 야광봉을 흔들며 장관을 연출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빅스는 지난 3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공연에 이어 일본 요코하마와 고베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