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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이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이 시대 최고의 소설가 박범신의 1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한국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꾼 '김정호'와 그의 갈망으로 탄생한 필생의 역작 '대동여지도'를 소재로 한 사극이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잘못된 지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그 누구보다 지도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 현재 시나리오 작업 막바지 단계이며 누구보다 세상을 사랑했고 '고산古山'처럼 그 옛산에 기대어 바람처럼 살고 싶었던 '고산자 김정호'에 적격인 캐스팅을 고심 중이다. 올 여름 본격 크랭크인해 2016년 여름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