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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공주'의 천우희와 '족구왕'의 안재홍이 들꽃영화상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공주'는 대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족구왕'의 안재홍은 남우주연상에 호명됐다. 안재홍은 "후보에 함께 올라갔다는 것만으로도 상을 받은 것처럼 기뻤는데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극영화 감독상은 '자유의 언덕' 홍상수 감독에게,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만신'의 박찬경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나리오상은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촬영상은 '철의 꿈'의 박경근-김정현 감독이 수상했다. 신민아는 영화 '경주'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고, 정상진 엣나인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들꽃영화상은 순 제작비 10억원 미만의 저예산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