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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앨리스' 줄리안 무어&크리스틴 스튜어트, 진짜 모녀같은 케미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4-09 20:10


줄리안 무어 생애 최고의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8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스틸 앨리스>에서 모녀로 출연하는 줄리안 무어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화제다.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두 사람은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연기뿐 아니라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틸 앨리스>는 아내, 엄마,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가 희귀성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줄리안 무어가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자 오랜 루게릭 투병생활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리처드 글랫저 감독의 유작으로 줄리안 무어를 비롯 크리스틴 스튜어트, 알렉 볼드윈, 케이트 보스워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겪는 엄마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와 반항기 가득한 막내딸 '리디아'로 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완벽한 호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꿋꿋하게 삶에 맞서는 앨리스와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엄마의 병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리디아의 애정 어린 모습들은 실제 모녀 관계를 방불케하며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 줄리안 무어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감정의 폭이 정말 넓다. 놀라울 정도의 성숙함과 연민의 감정을 지니고 있고 그녀가 그 감정에 다가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그것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극찬했고, 크리스틴 스튜어트 또한 "줄리안 무어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과장되지 않는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 항상 동경해왔다. 너무나 훌륭했고 그녀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연기호흡뿐만 아니라 실제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둘의 인연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12살 때 줄리안 무어의 남편인 바트 프룬디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트와일라잇>시리즈,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 성장해온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드디어 동경해왔던 줄리안 무어와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되었다. 나이를 넘어선 이들의 우정은 줄리안 무어의 뉴욕 집에 방문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파파라치 사진이 찍히기도 하는 등 촬영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할리우드 최고의 두 여배우의 같한 사이가 알려지며 그녀들이 선보이는 연기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스틸 앨리스>는 폭넓고 섬세한 감정과 심도 깊은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줄리안 무어가 생애 최고의 열연을 선보인 작품이다. 이에 줄리안 무어는 <스틸 앨리스>로 다섯 번의 노미네이트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칸, 베니스, 베를린 3대 국제 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배우가 됐다. 또한 <스틸 앨리스>로 제72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조합상 등 각종 여우주연상과 워싱턴DC비평가협회, 시카고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며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과 함께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줄리안 무어의 열연을 비롯, 알렉 볼드윈,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트 보스워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와 루게릭 투병 중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리처드 글랫저 감독 유작인 <스틸 앨리스>는 올 봄 잊혀지지 않을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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