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소재로 새로운 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이 영화 '간신'으로 돌아왔다. '간신'은 연산군에게 1만명의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 간신들이 최고의 권세를 누리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채홍사와 운평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를 담아냈다. 화려한 영상, 시선을 압도하는 스케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민규동 감독은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소재로 새로운 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간신'은 실제 기록에 기초해 이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간신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고, 또 실록은 항상 왕의 시점으로 되어 있는데 간신의 시점으로 보면 또 다른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간신'은 지난 3월 홍콩 아시아 필름 마켓 이후 해외포스터, 티저포스터, 1차 예고편 등 새로운 홍보물이 공개될 때 마다 큰 화제를 모으며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각종 현대극을 통해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로운 스토리, 섬세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 온 민규동 감독의 일곱번째 장편영화.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 등이 출연한 '간신'은 2015년 5월 개봉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