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서갑숙 딸 "내가 불행한 이유? 모두 엄마 때문" 원망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4-01 18:50



서갑숙

서갑숙

배우

서갑숙 모녀가 갈등을 빚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미얀마로 8박 9일 여행을 떠난

서갑숙(55)과 딸 노의정(28)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의 자리가 비워진 동안 딸 의정씨는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했다.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엄마는 늘 흘려들었다. 의정씨는 점점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출간해 세상의 뭇매를 맞았던

서갑숙은 딸을 강하게 키우려 했다. 딸은 중학교 시절부터 용돈을 스스로 일해서 벌었고, 아픈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돌보는 것도 당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정 씨는 "엄마 때문에 내 어린 시절이 좋지 않았다"며 "나는 어려서부터 주변 사람들 눈치, 엄마 눈치 다 보고 살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서갑숙은 "너는 행복하지 않았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의정 씨는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다 엄마 때문이다"라고

서갑숙을 원망했다.


서갑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엄마에게 받아야 하는 사랑, 보살핌이 없었다. 그래서 (딸과) 관계의 끈이 끊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서갑숙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