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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 계약 문제로 대립 중인 가수 길건과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이 폭로전으로 맞서고 있다.
길건은 "선급금은 받았으나 열심히 일해 착실히 갚으려고 했다. 그러나 일을 주지 않아 갚을 수가 없었으며 계약 자체도 계약과 동시에 채무자가 되는 이상한 구조였다"며 "경영진으로부터 '돈 갚아야 하지 않느냐' 등의 말을 듣는 등 무시, 냉대, 왕따를 당했으나 참고 견뎠다"고 밝혔다.
또 이날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언어폭력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김태우로부터 받은 배신감에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어서 폭언은 했으나 친구끼리의 하소연이었으며 협박이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소울샵과 전속 계약을 한 길건은 메건리와 함께 지난해 11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소속사와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