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음악채널 퓨즈TV(FUSE TV)가 에픽하이의 인터뷰를 메인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소위 '웃픈(sad fun)'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에픽하이는 "(우울하지만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쓰는 것) 계획하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우리는 그냥 그렇다"고 소개하며 "'우울한 재미'에 대해서는 우리가 거의 독점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할 때 웃긴 사람들도 있고 업 된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음악이 미국에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 힙합그룹들을 여기 축제에 패키지로 불러 온다면 사람들은 놀라워할 것이다"이라며 도끼, 빈지노, AOMG 등 국내 힙합 레이블과 뮤지션들을 추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 참석했던 에픽하이는 트위터에서 'SXSW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아티스트 5'에 이름을 올렸으며, '가장 많은 해쉬태그와 트렌드에 선정되는 등 현지팬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