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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지킬나' 마지막회
이날 구서진의 다중인격 장애로 인해 생겨난 로빈은 소멸치료를 통해 사라졌다. 하지만 로빈의 기억과 능력이 고스란히 구서진에게 흡수되면서 구서진은 로빈처럼 그림을 그리고 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장하나에게 구서진은 "내가 로빈으로 당신과 지낸 시간은 기억나지 않는 꿈같은 거다. 같이 기억하고 싶다. 인생의 반을 기억 못하는 게 내 병이었다. 당신 덕분에 치유됐다. 이제 기억한다. 내가 잠든 사이에 당신과 있던 일들 내게 로빈이냐 구서진이냐 묻는다면 답은 하나다. 난 당신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받길 바라는 한 남자다. 하나씨. 사랑해"라는 고백과 함께 이마와 눈, 입술에 키스를 했다.
이후 구서진과 장하나의 결혼을 암시하며 연인이 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이 완성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