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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괴담' 판트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 쾌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3-26 12:34



영화 '소녀괴담'이 제 35회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날 판타지 필름 어워드' 2개 부문에 공식 초청, 국제 판타지 영화상 경쟁부문에서 갱상(시나리오: 이종호)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판타스포르토(FantasPorto-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영화제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 오포르토(Oporto)에서 매년 3월에 열리는 포르투갈 최고의 영화 축제로,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 '소녀괴담'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날 판타지 필름 어워드 2개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경쟁 부문에서 갱상을 수상하였는데,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새로운 호러를 보여준 작품" 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국 공포문학을 이끄는 소설가이자 '소녀괴담'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종호 작가는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인 여러 장르가 섞인 색다른 조합을 해외에서 인정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더욱이 요즘 한국 공포영화가 부진을 겪고 있는데, 이번 해외 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소녀괴담'은 제13회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영화제(13th Festival of Korea Cinema in Italy) 'K-Horror Night', 제 18회 캐나다 토론토 릴 아시안영화제(Toronto Reel Asia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제 18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World Fantastic Cinema' 공식 초청 및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EFFFF: European Fantastic Film Festival Federation) 선정 '아시아 영화상(European Fantastic Film Festival Federation Asian Award)'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연이은 초청 및 수상으로 한국 공포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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