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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사돈 집안 족보를 날조할 계획을 암시해 눈길을 끈다.
이를 알아챈 한정호는 한인상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놀란 서봄이 황급히 내려와 "조건부 혼인은 말도 안 된다"고 따졌지만 한정호와 최연희는 "누구 앞에서 문자 쓰냐? 미성년 혼인의 조건은 부모 동의다. 부모는 동의를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률조항으로 한정호에게 따져 물을 한인상과 서봄 부부는 열심히 판례를 찾으며 공부했다. 이 모습을 본 한정호는 "현재 상태에 스펙만 좋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어 한정호는 "그래서 그 집안을 기품있게 격상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청렴한 서민, 거기에 유학자 집안이면 어떻겠냐"고 덧붙였다.
양비서가 "전각 예술자와도 무관하지 않겠다"고 장단을 맞추자 한정호는 "성균관에 가면 족보 있죠? 그렇게 한번 만들어 보자"며 설상가상 족보 날조까지 할 계획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