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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사돈집 족보 날조 "도장업을 기품있게 격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24 22:54 | 최종수정 2015-03-24 22:54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사돈 집안 족보를 날조할 계획을 암시해 눈길을 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법률 시장의 최강자 한정호(유준상)가 사돈 집안 족보까지 조작하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전날 밤 한정호(유준상)와 최연희(유준상)는 한인상(이준) 서봄(고아성)의 혼인 신고서에 사인은 했지만 언제든 취소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서봄이 내세울 스펙이 없을 경우 한인상과 서봄의 결혼을 무효로 돌릴 생각을 한 것.

이를 알아챈 한정호는 한인상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놀란 서봄이 황급히 내려와 "조건부 혼인은 말도 안 된다"고 따졌지만 한정호와 최연희는 "누구 앞에서 문자 쓰냐? 미성년 혼인의 조건은 부모 동의다. 부모는 동의를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률조항으로 한정호에게 따져 물을 한인상과 서봄 부부는 열심히 판례를 찾으며 공부했다. 이 모습을 본 한정호는 "현재 상태에 스펙만 좋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라고 아쉬워 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한정호는 양비서(길해연)에게 "역시 내가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득천하 영재 이교육지 삼락'이란 말의 의미를 이제야 헤아리겠다"며 "아주 간단히 예를 들어주자면 법학서는 거의 한자어로 돼 있지 않냐. 그런데 그 아이가 그 뜻을 다 알더라. 그 애 할아버지가 도장업을 했다는 것이 아주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흡족해하며 서봄 자랑을 했다.

이어 한정호는 "그래서 그 집안을 기품있게 격상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청렴한 서민, 거기에 유학자 집안이면 어떻겠냐"고 덧붙였다.

양비서가 "전각 예술자와도 무관하지 않겠다"고 장단을 맞추자 한정호는 "성균관에 가면 족보 있죠? 그렇게 한번 만들어 보자"며 설상가상 족보 날조까지 할 계획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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