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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의 이후 이야기를 담은 단편 '겨울왕국 열기'가 공개된다.
영화 속 '신데렐라'는 다소 수동적이었던 기존 캐릭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신데렐라'가 전하는 '인간 내면의 진정한 가치'라는 성숙한 주제 의식과 '용기와 따뜻한 마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동화적 메시지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여기에 '토르: 천둥의 신'을 연출한 케네스 브래너 감독과 각각 아카데미 3회 수상에 빛나는 의상 감독 샌디 파웰, 프로덕션 디자이너 단테 헤레티는 섬세한 기술력으로 동화 속 세계를 구현해냈다. 이에 '신데렐라'의 무도회장 드레스를 비롯한 수백명의 배우들이 입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전 의상과 압도적인 규모의 대형 세트로 마법 같은 환상적인 순간이 스크린에서 피어났다. 전에 없던 화려하고 장엄한 미장센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화 속 세계를 동경하던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타겟층 공략을 성공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