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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진구 유머 코드 앞세워 올 시즌 최고 시청률 경신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3-15 11:02



tvN 'SNL 코리아'가 호스트 진구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특유의 유머 코드에 힘입어 최고 4%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올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에 나섰다.

지난 14일 방송된 5회 진구편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8%로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20~40대 타깃에서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갈아엎는 등 성인남녀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영화 '쎄시봉', '명량', '26년', '마더' 등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진구가 호스트로 출격, 신동엽, 유세윤, 정성호, 김준현, 정연주 등 실력파 크루들과 호흡을 맞추며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변신으로 남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구는 '진구의 표적' 코너에서 자신의 인기를 위협하는 연관검색어 '여진구, 도라에몽 노진구, 부산 진구'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여진구, 노진구, 부산 진구 관련 기사들과 같이 검색되는 것에 속상함을 느낀 진구가 이들을 제거하고 홀로 우뚝 서기 위한 작전을 펼치며 큰 웃음을 유발했다.

또 진구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악당과 화끈한 액션을 펼치는 '본 아이덴티티'의 제이슨 본 역으로도 변신, 숨겨왔던 개그감을 한껏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마더'를 패러디해 크루 정상훈과 실제 입을 맞추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으며,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는 군기반장 대학선배로 변신해 갑질의 최고봉을 보여주며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한편 다음주(20일)에는 여배우 채정안이 호스트로 나서 그동안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과감한 매력들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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