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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뜨거운 물이나 온천 활동이 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켈라두스는 토성에 있는 60여개의 위성 가운데 하나로 직경이 500km 정도에 불과한 아주 작은 위성이다.
중력을 이용한 측정에 따르면 엔켈라두스 남극에 있는 바다는 얼음 표면으로부터 30∼40km 내려간 곳에 있으며, 바다의 깊이는 약 10km다.
연구팀은 암석과 물이 만나는 지점의 온도는 90℃ 가량이며, 물의 수소이온 농도(pH)가 8.5∼10.5로 지구의 바닷 물보다 염기성이며, 염류의 농도는 4% 미만이라고 추론했다.
이러한 조건은 2000년 대서양 심해에서 발견된 해저온천 '잃어버린 도시(the Lost City)'와 유사한 조건이다. 가브리엘 토비 프랑스 낭트대 교수는 네이처에 함께 실린 논평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이런 심해의 알칼리성 온천 지대에서 지구의 생명체가 처음 발생했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엔켈라두스에서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열수(熱水) 활동의 증거까지 발견되면서 외계 생명 탐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조선닷컴>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