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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랩스타' 지민 우승, 치타 불편한 속내 "아이돌이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13 15:46 | 최종수정 2015-03-13 15:55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치타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치타

언프리티랩스타 지민의 우승 결과에 치타가 불편한 속내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힙합 프로듀서 MC메타의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치타 vs 지민'의 맞대결 결과가 그려졌다.

이날 치타와 지민은 강도 높은 디스를 펼치며 박빙승부를 보였다. 치타는 "너는 진짜 바비인형 같지만 바비가 되진 못해. 그건 너도 알지?"라는 랩을 했다. 이에 지민은 "난 잘난척을 못해. 잘났기에. 랩하는 동안에도 나는 억대 CF. 쇼가 전부인 너와 달라. 상대하기 귀찮아"라는 랩으로 상대를 디스했다.

특히 지민은 "난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욕먹어. 그러니까 넌 이 타이밍에 X먹어!"라는 과격한 랩가사와 손가락 욕으로 수위높은 공격을 펼쳤다.

이에 치타는 "지민이 약간 사이코패스 같은 거 있는 듯 하다. 웃으면서 하더라"며 놀라워 했고, 산이는 "지민이가 양의 탈을 벗었다. 결국은 너도 똑같은 애였구나"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민 역시 "모자이크해주세요"라며 "저한테는 정말 매우 파격적인 것이다. 회사에서 보면 또 뭐라고 하실수도 있다. 이거 어떡해요? 저 괜찮겠죠? '언프리티랩스타'니까 할수 있는 거다"라며 안절부절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지민은 "본인 스스로 틀을 깨려는 노력이 보였다"는 MC메타의 평가를 받아 4번 트랙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후 지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 속 이야기를 했는데 좋은 결과 얻은 것 같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 안주한 게 있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치타는 최종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난 내가 이겼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근데 사람들이 아이돌인데 이만큼 한다는 걸 너무 크게 사는 것 같다. 그런 얘기는 이제 안 할 때 되지 않았나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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