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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12일 스페셜한 무대를 시작했다.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45주년, 산울림소극장 개관 30주년, 임영웅 연출 60주년을 기념해 그간 '고도를 기다리며'를 함께 해온 배우들과 제작진이 총출동해 최고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릴레이로 선사한다.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불안속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부조리극의 기법을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1969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랐으며, 더블린, 아비뇽, 폴란드, 일본 등의 해외에서도 수많은 초청 공연을 열어 호평받았다. 노 연출가 임영웅의 분신과 같은 작품이다. (02)334-591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