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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페리박, "자유롭게 살라" 작별인사…종영 마지막회 `궁금증↑`

기사입력 2015-03-12 12:29 | 최종수정 2015-03-12 12:29

페리박

킬미 힐미 페리박

킬미 힐미 페리박

'킬미 힐미' 페리박이 '자유롭게 살라'는 말을 남기며 작별인사를 고했다

11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 19회에서는 리진(황정음 분)이 페리박(지성 분)에게 술과 치킨을 대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쌍리에서 술을 마시지 못한 채 쓰러진 페리박. 리진은 그를 안쓰럽게 여겼고 직접 아빠의 술을 가져와 따라주었다. 이에 페리박은 술을 들이켜며 이번엔 머리가 아프지 않다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그러면서 그는 왜 갑자기 떠날 생각을 하느냐는 리진에게 "내가 솔선수범을 보여야 아가들이 내 뒤를 쫓아오지. 그래야 도현이가 인생을 편하게 살 거고. 그래서 그런 거지"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리진은 "가죽 잠바 사건 때 저 구해주러 오신 거 맞죠? 21년 전 불 속에서 날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서 그렇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페리박은 리진이 납치될 당시 직접 만든 폭탄을 들고 리진을 구하러 갔었다.

그러자 페리박은 "맥주도 다 마셨으니까 당부 한마디 하고 갈게. 우리 애기 잘 부탁하네. 내가 색시 덕분에 이제야 훨훨 여행 떠나려네. 늘 웃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어. 지난 시간 중요한 거 아냐. 딱 한 번 사는 인생이니까. 건강하소"라는 말을 남겨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잠이 쏟아지네. 딱 한 잔만 더 하면 좋은데"라며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도현의 마음속에서 문밖으로 나섰고 환한 빛 사이로 보이는 '페리박호'를 보곤 눈물을 글썽였다. '페리박호'는 어린 도현이 아버지에게 사주기로 약속했던 배였고, 자유로워 지고자 했던 아버지의 이상향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페리박이 도현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자유롭게 살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도현이 인격들 사이에서 벗어나 오로지 본인의 인격으로 살라는 뜻. 이에 마지막회를 앞두고 결말이 어떻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스포츠조선닷컴>


킬미 힐미 페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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