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성민 측이 "혐의를 인정하며 잘못을 후회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성민 측은 "김성민은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 자신을 응원했던 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김성민은 금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인정하고 자신의 죄값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자신을 선처하여 기회를 주었음에도 다시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위 매수 사실 외 투약 사실에 관하여 금일 오후부터 수사를 시작한 바, 이에 관하여는 추후 사실이 확인 되는 대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성민은 2008년 4월과 9월, 그리고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구입한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뒤 이를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1년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던 김성민은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했으며 지난해 tvN 드라마 '삼총사'에 출연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