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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 졸리브이
이날 MC메타는 2013년 발매된 졸리브이와 타이미의 디스곡을 언급하며 "한국 힙합씬에서 여자래퍼들이 그런 디스를 했다는 것이 역사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매듭이 지어졌으면 좋겠다. 이곳은 배틀을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장이다"고 배틀을 제안했다.
MC메타가 언급한 타이미와 졸리브이의 배틀은 2013년 졸리브이가 먼저 타이미를 디스하는 곡을 발매한 후 시작됐다. 이후 타이미도 졸리브이의 디스에 응수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쇼미더머니3'를 통해 신경전을 펼치며 악연을 이어갔다.
이후 졸리브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마주치기 싫으면 나오지 말았어야지"라고 말했고, 타이미는 "야 다 들리거든. XXX"이라면서 욕설을 쏟아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모인 자리에서 타이미는 "마이크 좀 쓸 수 있겠느냐"고 물은 뒤 졸리브이에게 "네 소원 들어줄게 잘 들어라"고 말하며 랩을 시작했다.
타이미는 "넌 나 없으면 아무리 잘해도 통편집", "넌 나아니면 이 쇼에도 못 나왔다", "발성이랑 발음부터가 급이 다르다. 잘 봐둬", "네 몸뚱이 코끼리"라며 직설적인 랩가사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졸리브이는 "난 래퍼답게 랩으로 말해. 넌 할 줄 아는 게 고작 욕과 허세. 그리고 메가폰 잡고 가슴 흔들고 얘기하겠지. 그러곤 물어보겠지, '오빠 나 해도 돼?'", "이비아에서 타이미 바뀐 것 없이", "삼세판 이게 마지막, 삼대영"이라고 강렬한 랩을 내뱉었다.
특히 졸리브이는 "랩으로 해주세요. 욕으로 계속 밀어붙이려고 하지 마시고요"라며 강력한 한방을 날리는가 하면, 타이미는 졸리브이의 외모에 대해서는 '코끼리' 등의 동물에 비유하며 디스를 이어갔다.
랩 배틀 후 타이미는 "정말 시원하다. 속이 시원하다. 뭔가 있었던 것을 떼어버린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한 반면, 졸리브이는 "더 이상 할 마음이 없다. 사자는 식은 고기는 안 먹는다고 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 졸리브이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 졸리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