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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미 VS 졸리브이 '살벌한 디스랩'…악연의 시작은 언제부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06 15:16 | 최종수정 2015-03-06 15:20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 졸리브이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 졸리브이

래퍼 타이미와 졸리브이의 디스랩 배틀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두 사람의 악연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 5회에서는 타이미와 졸리브이의 1:1 디스랩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MC메타는 2013년 발매된 졸리브이와 타이미의 디스곡을 언급하며 "한국 힙합씬에서 여자래퍼들이 그런 디스를 했다는 것이 역사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매듭이 지어졌으면 좋겠다. 이곳은 배틀을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장이다"고 배틀을 제안했다.

MC메타가 언급한 타이미와 졸리브이의 배틀은 2013년 졸리브이가 먼저 타이미를 디스하는 곡을 발매한 후 시작됐다. 이후 타이미도 졸리브이의 디스에 응수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쇼미더머니3'를 통해 신경전을 펼치며 악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제안을 받아들인 졸리브이와는 달리 타이미는 "졸리브이와 같이 있기 싫다. 보고 있으면 화가 난다. 그냥 상대하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이후 졸리브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마주치기 싫으면 나오지 말았어야지"라고 말했고, 타이미는 "야 다 들리거든. XXX"이라면서 욕설을 쏟아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모인 자리에서 타이미는 "마이크 좀 쓸 수 있겠느냐"고 물은 뒤 졸리브이에게 "네 소원 들어줄게 잘 들어라"고 말하며 랩을 시작했다.


타이미는 "넌 나 없으면 아무리 잘해도 통편집", "넌 나아니면 이 쇼에도 못 나왔다", "발성이랑 발음부터가 급이 다르다. 잘 봐둬", "네 몸뚱이 코끼리"라며 직설적인 랩가사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졸리브이는 "난 래퍼답게 랩으로 말해. 넌 할 줄 아는 게 고작 욕과 허세. 그리고 메가폰 잡고 가슴 흔들고 얘기하겠지. 그러곤 물어보겠지, '오빠 나 해도 돼?'", "이비아에서 타이미 바뀐 것 없이", "삼세판 이게 마지막, 삼대영"이라고 강렬한 랩을 내뱉었다.

특히 졸리브이는 "랩으로 해주세요. 욕으로 계속 밀어붙이려고 하지 마시고요"라며 강력한 한방을 날리는가 하면, 타이미는 졸리브이의 외모에 대해서는 '코끼리' 등의 동물에 비유하며 디스를 이어갔다.

랩 배틀 후 타이미는 "정말 시원하다. 속이 시원하다. 뭔가 있었던 것을 떼어버린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한 반면, 졸리브이는 "더 이상 할 마음이 없다. 사자는 식은 고기는 안 먹는다고 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 졸리브이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 졸리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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