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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마크 리퍼트 습격한 김기종 누구? 진보성향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

기사입력 2015-03-05 09:41 | 최종수정 2015-03-05 10:23



'민화협' 마크 리퍼트 습격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민화협' 마크 리퍼트 습격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민화협' 강연 준비 중 괴한의 습격을 받은 가운데, 용의자는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55) 씨로 밝혀졌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목격자들은 조찬강연이 시작되기 전 리퍼트 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 씨가 갑자기 다가와서 리퍼트 대사를 밀어 눕히고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씨는 "남북은 통일되어야 된다"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고, 붙잡힌 뒤에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김씨는 지난 1998년 통일문화연구소를 창립하고 2006년 독도지킴이를 창립했다. 그 해 5월에는 4주 동안 일본대사관앞에서 1인 시위를 주도하며 독도수호 관련 성명서를 전달하고 정신대대책협의회와 공동으로 일본정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0년 7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향해 지름 10cm 크기의 시멘트 조각 2개를 던진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기도 했다.


한편 면도칼로 오른쪽 얼굴 부위와 오른쪽 손목 부위를 다친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 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를 검거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민화협' 마크 리퍼트 습격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민화협' 마크 리퍼트 습격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민화협' 마크 리퍼트 습격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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