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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제스트 소속사 측 "이미 상대방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상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3-05 19:47 | 최종수정 2015-03-05 19:47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아이돌그룹 제스트의 소속사 제니스 미디어 콘텐츠가 5일 오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스트 측은 "고소인과 제스트 멤버는 지난 해 11월 20일 지인의 모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다. 그리고 좋은 관계로 발전해 몇 번의 만남을 더 가졌다"며 "하지만 이후 고소인이 허위의 루머를 SNS 등에 게재했고, 이에 당사에서는 2015년 2월 6일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이버수사대에서는 여러 번 고소인에게 출석통보를 했으나, 고소인은 소환에 불응한 채 오히려 당사를 협박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당사는 지난 2월 23일 고소인을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던 고소인은 당사의 고소 사실을 알게 된 후, 제스트의 멤버를 고소한 것이다. 또 일방적으로 한 언론사에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제보했다"고 강조했다.

제스트 측은 또 "당사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만이 언론에 보도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 기사에 대해서는 부디 자제를 부탁 드리는 바이다"라며 "당사는 고소인의 고소내용이 허위임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그 진실을 밝힐 것이다. 아울러 향후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통해 제스트를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던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뉴스채널 YTN은 "남성 5인조 그룹 제스트의 멤버 A가 최근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가 속한 그룹은 지난 삼일절에 태극기 게양법 영상을 올리며 '개념돌'로 불리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이들은 "B씨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세 연하인 A를 지인의 모임에서 만났고 이틀 뒤 다시 만나 자신의 집에 갔는데 그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6일 뒤 사과를 하겠다고 다시 B씨의 집을 찾았고 다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A를 소환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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