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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정용화가 라이브 무대에서도 무한 매력을 발산하며 사흘간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솔로 앨범에서 선보인 달콤한 발라드 보이스는 물론 특유의 록 스피릿도 쏟아냈고, 숨겨둔 춤실력까지 공개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 세계 곳곳의 숱한 무대를 경험하며 쌓은 노련한 무대 매너를 여과 없이 보여준 그는 2시간 내내 무대 곳곳을 쉴 새 없이 누볐고 스탠딩 객석 사이까지 뛰어 내려가는 등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씨엔블루가 아닌 솔로로서 무대에 오른 정용화는 커버 곡과 OST 수록곡을 제외하고 전곡 자작곡으로 공연을 꾸며 첫 단독 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피날레곡인 '어느 멋진 날' 무대를 앞두고 정용화는 "여러분의 어느 멋진 날은 언제인가요? 저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바로 오늘이 가장 멋진 날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세 차례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용화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홍콩, 중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싱가포르,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 등에서 아시아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