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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경수진, 단정한 선생님 스타일 버렸다, 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2-28 10:19



'백수 선언'을 한 경수진이 초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버건디펌 머리 백수 스타일을 공개한 것.

역대 최고의 첫 방송 시청률(24.4%, AGB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KBS2 주말극 '파랑새의 집'이 파격 변신을 선보인 배우 경수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경수진은 '맞선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 직종인 초등학교 선생님 강영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영주는 "시집을 잘 가는 것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열혈 엄마 오민자(송옥숙) 덕에 강제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주말마다 맞선을 보고 있는 인물. 삼남매 중 아버지 강재철(정원중)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딸이자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예쁘긴 해"라고 말하는 귀여운 '자뻑녀'이기도 하다.

지난 1, 2회분에서는 초등학교 선생님다운 단정하고 아담한 이미지를 선보인터라 강영주의 극과 극 변신에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다소곳하게 뒷머리를 묶어 올렸던 헤어를 와인색으로 염색하고 섹시한 웨이브 파마를 한 채 유쾌 발랄한 모습을 선보인 강영주의 사연은 무엇일까?

제작사인 숨은그림미디어 관계자는 "영주는 엄마의 철저한 세뇌교육에 순종, 공부만하며 탄탄대로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고 소개하며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며 적지 않은 수입을 벌고 있지만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진짜 자기의 꿈을 위해 나아간다.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작가의 길을 선택한 영주의 유쾌한 소동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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