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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배우 이준 고아성이 격렬한 키스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한인상은 서봄 방 앞을 찾아가 "수능 때까지 안 볼 수 있냐. 나는 자신 없다"고 말했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때마침 주변에서 다른 학생들 소리가 들렸고,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키스는 침대 위 베드신까지 연결됐다.
이후 아이를 갖게 된 서봄은 고등학교 자퇴 후 모습을 감췄고, 임산부 요가교실에서 요가를 하며 태교에 힘썼다.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자퇴한 사실과 미혼모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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