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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인상은 서봄의 숙소를 찾아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냐"며 애정을 보였다.
이에 서봄은 "그래도 참을 것이다. 네 사진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 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지 않냐"고 타일렀다.
서봄은 이를 피했지만 복도에 들어선 친구들 탓에 어쩔 수 없이 한인상을 방으로 데려왔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가 계속 됐고, 한인상은 서봄에게 다가가 격한 포옹과 키스를 한 뒤 침대로 직행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스포츠조선닷컴>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