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언터쳐블, 시원하게 욕한다! 강렬한 신곡 '마스크 온' 발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08:39



'명품 힙합듀오' 언터쳐블이 강렬한 신곡 'Mask On(마스크 온)'을 발표한다.

뉴욕 올드스쿨 힙합을 모티브로 한 '마스크 온'은 반복되는 LOOP(루프) 사운드에 그 매력이 배가 된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와 마이너 베이스 사운드가 계속되며, 이에 어울리는 솔직하고도 파격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거침없는 가사가 주를 이루는 '마스크 온', 하지만 제법 강한 표현과 욕설에도 불쾌하기보다 오히려 후련하다.

"뭐가 뭔지도 모르는 리스너들 전부 다 F**k you, 이젠 아이돌 랩퍼 새끼들도 날 씹어대"라며 강하게 던지는 '돌직구'는 가슴 한 켠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마법 같은 힘을 가졌다. 가식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신념과 정의를 오롯이 드러낸 두 남자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가사만큼이나 독특한 뮤직비디오 역시 주목해야 한다. 자칫 '복면 강도'를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이지만, 바로 그 '마스크'에 담긴 의미는 조금 남다르다. 마스크는 가사 속 '가식'을 상징하는 매개체로써 가면을 쓰고 벗는 행위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곡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삭발이 아닌 슬리피의 개성 넘치는 레게 헤어스타을 엿볼 수 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촬영을 위해 입대 전 작업한 것으로, 블락비 지코의 솔로곡 'Tough Cookie(터프쿠키)'와 던밀스 '바람난 던밀스' 등의 뮤직비디오를 디렉팅한 강승원 감독과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유니크하고도 대범한 컨셉으로 대중 앞에 선 언터쳐블, 진정한 힙합의 진수를 보여줄 신곡 '마스크 온' 전곡과 뮤직비디오는 24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