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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장훈(48)이 "무지도 죄"라며 SNS를 통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어 "그것이 불법사이트라면 요즘 같은 세상에 몇년을 버젓이 운영될수는 없다고 판단했고, 만일 불법이라는 생각을 한순간이라도 했다면 제가 먼저 SNS에 올릴 리도 없었다"며 "웃자고 올린 것인데 일이 이렇게 진행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또한 "법을 잘 몰라 매니저 아이디를 사용한 것이 어느 정도 사안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된 벌은 사용자인 매니저가 받을 듯하여 맘이 무겁다"며 "제가 껴안을수 있는 범위 이상까지 제가 다 안고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훈은 "통장번호도 비밀번호도 다 우리 대표와 직원들 믿고 아예 모르는 채로 살아 왔고 신용카드도 없고 지갑도 없고 세상적인 것들을 알수록 음악에 안 좋을꺼라고 생각이 들어 노래와 기획 연출같은 예술영역 이외에는 다 주변을 믿고 일임하고 살아 왔다"며 "그렇다고 책임에서 빠져나가고자 함은 아니다. 내가 한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대로 결과를 수긍해야 한다. 하지만 양심적으로, 불법을 하고자 함은 추호도 없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앞으로 할일이 태산인데 자꾸 안좋은 일이 생겨서 죄송하다"며 "법적으로 조사를 받고 할 일은 그래도 꿋꿋히 해나가야지..맘 다잡는데 그럴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음주부터 계획한 많은일들이 출발되는 시점에서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 무지도 죄라고 생각한다. 죄송하다"며 사과를 마무리했다.
앞서 김장훈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근 한 달 만에 쉬는 날이라 테이큰3 다운 받았는데 생뚱맞게 자막이 아랍어"라며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통 집중 안 됨. 죄 값 받는 듯, 예전에 공연 때 My Way 부르면서 함께 부르자며 가사를 아랍어도 띄운 적 기억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불법 다운로드 한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돈 내고 합법 다운로드 한 겁니다"라며 "요즘도 불법 다운받는 데가 있나요? 아, 불신의 사회"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장훈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대해 '테이큰3'의 수입배급사 20세기폭스사는 "김장훈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대해 아직 듣지 못했지만 '테이큰3' 정식 서비스에는 한국어 자막 외에 아랍어 자막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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