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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새해부터 모바일게임에 대한 마케팅과 사업을 강화, 그 동안 잠잠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공세로 전환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두 회사가 추구하는 접점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카카오톡으로 심화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탈피하고 매출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네이버는 확실한 콘텐츠 수급과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유저풀을 적극적으로 모바일에 활용하기 위해서 손을 잡은 것이라고 예상하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는 넥슨의 영웅의군단을 라인 게임으로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 뜸했던 라인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일부 성과를 거두는 등 네이버의 모바일 게임의 행보에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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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인 레인저스가 국내에서도 소규모 성과를 거두면서 네이버 라인 측은 대대적인 TV광고와 네이버를 통한 광고 베너를 집행해 이용자 수 늘리기에 나섰다. 이로 인해 라인 레인저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매출 차트에서도 30위에 올라서면서 라인 게임의 희망으로 자리 매김 중이다.
지난해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의 밴드를 통해서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대한 추진을 이어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한 발 물러섰다. 이후 방향을 전환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플랫폼과 유저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는 지난 밴드게임과의 대결에서는 완승으로 끝났으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게 업계의 예측이다. 최근 카카오 게임하기의 신작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새로운 대안에 대한 관계자들의 요구가 크게 성장한 상태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도 자체적인 콘텐츠를 우대해 주는 전략으로 나서면서 카카오 게임하기에는 앞뒤로 막혀있는 상황이 지속 중이다. 이에 대한 탈출구로 중국으로 눈을 돌렸으나 너무 늦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관계자들은 적절한 시기에 네이버가 치고 나왔다고 보는 중이다. 아직 네이버의 새해 모바일게임 사업과 마케팅에 대한 성패를 가늠하는 것은 섣부르지만 벌써부터 시장의 반응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 조만간 굳혀진 기존의 틀이 깨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