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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양파, 눈물의 '링거 투혼'…사력 다한 무대에 박정현도 '감탄'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2-14 14:08



'나는 가수다3' 양파

'나는 가수다3' 양파

양파가 최악의 컨디션에도 최상의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양파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 1라운드 2차 경연에서 고(故) 유재하가 작사/작곡하고, 이문세가 불러 유명한 곡 '그대와 영원히'를 새롭게 재해석해 열창했다.

이날 양파는 무대에 올라 한 손으로 마이크 줄을 움켜쥔 채 사력을 다한 무대를 펼쳤다.

그는 "그냥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끝났으니까 다행이다 싶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무대에서 잘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아쉬움은 없다. 감사하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양파의 무대에 음악감상실 멤버 이본, 권태은, 김이나, 김연우, 조규찬은 입을 모아 극찬했다.

김연우는 "아프기 때문에 갖게 되는 서러움까지 무대에 쏟아 부었다. 컨디션이 안 좋은 게 느껴지는데 노래는 정말 열정을 다했다. 무대에 쏟아 부은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말을 못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규찬 역시 "평소에 노래를 듣고 눈물을 잘 안 흘리는데 '나의 사랑'을 반복하는 부분에서 이겨낼 수 없는 뭉클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힘든 상황을 이겨 내려고 노래에 올인해서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놀라워했다. 스윗소로우, 소찬휘 등도 대기실에서 양파의 무대를 숨죽여 지켜보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파는 '나가수' 무대를 위해 며칠 밤을 새며 연습을 반복하다 체력이 약해져 결국 심한 독감에 시달렸다. 실제 링거를 맞다 녹화장을 찾았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1라운드 2차 경연에서 양파는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정말 기뻤다. 제 무대를 좋게 봐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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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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