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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연예계에 모델출신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1세대 유지태를 시작으로 2세대에 송승헌 소지섭이 있었다면, 3세대는 조인성 현빈이 있다. 그리고 이제 4세대 김영광을 필두로 홍종현 이수혁 김우빈 성준 등이 포진해있다. 일명, 모델라인 멤버들. 김영광은 엄청난 동안 외모와 달리 의외로 '맏형'이란다. 그는 김우빈과 성준보다 무려 두살이나 많았다.
─ 김영광의 인맥이 궁금하다. 모델라인이 대표적인데.
요샌 다들 바빠서 잘 못 보는데 우린 정말 건전하게 논다. 만나서 커피 마시고 운동하고 잠깐 바람쐬러 다녀오기도 한다. 강촌이든 어디든 가다가 좋은 곳에 내려서 다 같이 담배 한대 피우면서 경치 보고 "가자!" 이러고 다시 돌아온다. 대부분 도착은 못하고 항상 중간 쯤 가다 멈춰서 돌아온다.
─ 모델라인 중 가장 '용된' 사람이 누군가.
아, 어렵다. 글쎄. 제일 용된 사람? 우빈이가 되게 멋있어졌다. 누가 용이 된거지? 성준이? 처음 봤을 때 좀 찌질함이 있었다. 뭔가 알지 못하는 그만의 세계가 있어서 이상한 복장을 하고 나타난 적이 있다. 모르겠다. 그냥 자기가 천재인 것처럼 행동한다. 우리가 보기엔 천재 아닌데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넌 대체 왜 그러냐"고 한다. 나는 성준이한테는 좀 무서운 형이다. 실수하면 나는 뭐라고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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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창욱과 친하다. 또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 중에는 주원이도 얼마 전에 같이 광고 찍어서 오랜만에 봤다. 그 후로는 계속 연락하고 지낸다. 최여진 누나도 친하다. 시트콤 때부터 너무 잘해주셨다. 가끔 밥 사달라고 만난다. 많이 도와주는 누나다.
─ '피노키오' 라인은 어떤가.
(박)신혜와 친하다.
─ 다른 여배우는 없나.
'아홉수소년' 같이했던 경수진과는 가끔 연락한다. 감독님이 계속 둘이 사귀는 것 같다고 그러셨는데 수진이가 남자같다. 촬영 끝났을 땐 서로 티격태격 장난도 쳤다. 남중 남고를 나와서 여자친구는 별로 없다. (4편에 계속)
김겨울 기자·백지은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silk781220@, 협찬=투어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