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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징비록' 방송 딜레이, 재정 때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2-05 15:31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발표회가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임동진, 김상중, 김태우, 김혜은.
드라마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겪은 후 집필한 전란의 기록인 '징비록'을 토대로 임진왜란과 류성룡의 자취를 그려낼 예정이다.
김상중(류성룡 역), 김태우(선조 역),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김규철, 이광기, 이정용, 남성진, 최철호, 정태우, 노영학 등이 출연한다. 14일 밤 첫 방송.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KBS가 KBS1 대하사극 '징비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KBS1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징비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KBS 조대현 사장은 "'징비록'도 사실 '정도전'에 바로 이어 했어야 되는데 재정 때문에 반년을 건너뛰고 시작했다. 금년부터는 대하드라마를 쉬지 않고 하겠다. '징비록부터 세대교체를 이룬 대하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복 70년이 되는 해다. '징비록'을 통해 역경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미래 30년을 창조하는 희망을 바라보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상휘PD는 "'징비록'은 류성룡이 임진왜란을 겪고 쓴 기록이다. 임진왜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 7년 간 벌어진 임진왜란을 군사 정치 외교 부분에 중점을 두고 그릴 예정이다. 특히 외교 부분을 강조했다. 대규모 전투신이 없더라도 정치적인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또 "'징비록'이란 제목 자체가 '과거 잘못을 반성해서 다가오는 후한을 경계'라는 뜻이다. 미래 위기에 대비하자는 게 기획의도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전했다.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생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의 조선 조정을 그렸다.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등이 출연하며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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