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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뢰 박성웅, 연쇄 살인마 변신 "과거엔 남시켰지만 이번엔 직접"

기사입력 2015-02-04 22:28 | 최종수정 2015-02-04 22:28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성웅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다.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가 출연하는 '살인의뢰'는 3월 개봉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2.04/

살인의뢰 박성웅

배우 박성웅이 실제 '죽이고 싶은 사람'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에는 손용호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싸이코 연쇄 살인마를 맡았다. 저도 피해자 해보고 싶다"면서, 기존 악역과의 차이를 "그동안은 주로 남을 시켜 죽이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접 죽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속 카피인 '죽이고 싶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박성웅은 "사람이라는 게 가끔 어느 순간에 따라 그럴 때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상대가 계속 바뀐다. 죽이고 싶은 거지 죽이는 것까지 상상하진 않는다. 괜히 아무 이유 없이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을 볼 때 그런 감정이 든다"고 고백했다.

한편 오는 3월 개봉하는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범에게 가족을 잃고 남겨진 사람들이 보낸 지옥같은 3년의 시간 후, 이들을 둘러싸고 다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다루는 영화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이 출연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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