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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개그맨 소속사 코코엔터, 결국 폐업 결정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1-24 11:17 | 최종수정 2015-01-24 11:20


김준호

김준호를 비롯해 김준현, 이국주, 김대희 등 40여명이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엔터)가 결국 문을 닫는다.

코코엔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코코엔터는 회사 내부 자금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내부 자금 실사를 한 결과, 대표이사 김모씨의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되었다. 이후 대표이사 김씨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료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 될 회사자금 마저 추가로 횡령하여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다.

코코엔터 측은 "대표이사의 해외 도주 이후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며 폐업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준호 컨텐츠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하였고, 이에 따라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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