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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폴라리스 회장 문자 디스패치 공개…'누구한테 불리할까' 여론 촉각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1-19 15:03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회장

배우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모 회장이 나눈 문자 내용이 폭로되면서 양측이 진흙탕 싸움을 예고 하고 있다.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가 19일 입수해 공개한 클라라와 폴라리스 회장의 메시지 대화 내용에 따르면 앞서 클라라가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시종 클라라가 주도적으로 이끈다.

클라라가 "회장님, 굿모닝"이라는 문자로 시작했고, 이 회장은 이에 다정하게 답변하는 식으로 전개되던 초반 대회는 마지막에 클라라가 소속사를 옮길 결심을 하면서 급반전 한다.

공개된 문자 내용엔 지난주 클라라 측이 주장한 성희롱 발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낫다.

앞서 클라라 측은 TV보도를 통해 폴라리스 회장으로부터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할 말이 있다"(저녁 술자리 제안) 등의 문자를 받고 성적 수치심이 일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보도에 따르면 클라라는 타이트한 운동복 사진 등을 보냈고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울거다'라며 오히려 성적 매력을 회장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같은 보도에 이날 오전 클라라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방금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측이 클라라와의 문자(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모든 걸 확인한 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폴라리스와 계약을 맺은 클라라는 회사와 갈등을 빚은 끝에 그 해 9월 회사 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10월에 폴라리스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12월엔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그러다 지난 주 클라라가 이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주는 문자를 받았다고 법적 대응에 나서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불거졌다.

폴라리스 측은 "양측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계약서 전문을 공개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16일 클라라 측에 제안했지만 클라라 측은 "연예인인 클라라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며 거부한 상태에서 문자가 일방적으로 공개돼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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