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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 불화 언급
당시 이효리는 "핑클 시절에는 얼마나 지금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모르고 너무 힘들기만 했다"며 "멤버들이 나중에 인생에서 큰 재산이나 보물이 되는 사람들인데 그걸 생각 못 하고 짜증도 많이 났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효리는 "내가 이미 핑클에 들어왔을 때는 녹음이 다 끝난 상태였다. (옥)주현이가 월등히 노래를 잘해서 작은 부분을 셋이 나눠야 하니까 파트 싸움이 치열했다"며 "(성)유리랑 (이)진이가 녹음해 놓은 걸 내가 그나마 조금 더 낫다는 이유로 파트를 많이 뺏게 됐다. 그러면서 갈등이 많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아마 멤버들은 '우리랑 다른 언니', '날라리 언니' '우리 이미지 갉아먹는 언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이가 서먹서먹하고 말 못하고 쌓인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MC 성유리와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옥주현, 제주에서 전화연결로 등장한 이효리가 '핑클 불화설'을 씻어냈다.
이날 이효리는 성유리와 옥주현이 눈물을 보이자 "나도 그랬다. 우리는 왜이래"라며 "이러니까 불화설이 나도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효리는 "나 때문에 서운해서 그러는 거 안다. 내가 리더로서 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 안다. 나도 내가 왜 이런지는 모르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연신 눈물을 흘리던 옥주현은 "우리는 불화가 없다. 노는 취향이 달랐을 뿐이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도 "성향이 좀 다르다고 해야 하나"라고 거들었다. 이어 이효리는 "나도 아까 유리랑 전화 끊고서 마음이 울컥했다"며 "언제 한 번 네 멤버를 '힐링캠프'에 불러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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