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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최근 논란이 된 '백화점 모녀'의 당사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바닥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날 백화점 모녀사건의 당사자인 모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기쁜 마음에 쓰러 와서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꼴을 당하냐.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며 억울해 했다.
이어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차를 빼달라길래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제 차 뒤로 와서 권투폼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주차요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향해 주먹질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 대해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다'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밝혔다.
혼자 가볍게 몸을 풀려고 했던 행동이 오해를 불러왔다는 것.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 역시 (권투폼을 했을 때) 주차요원과 눈은 마주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주차요원은 "당황스러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무서웠다. 살면서 무릎을 꿇은 게 처음이었다"며 "내 머릿속에 스친 게 1학기 낼까 말까 하는 금액인데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하지? 돈은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뿐이었다"며 당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백화점 모녀는 "마녀사냥이다. 2014년 말에 진상 모녀라는 이름을 달아본 게 웃기다. 이런 게 마녀사냥이구나 싶다. 당일 600~700만원을 쓰고 왔는데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싶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화점 모녀는 주차요원을 바닥에 무릎 꿇린 것에 대해 "때릴 수 없기 때문에 무릎 꿇릴 수 있고, 사회정의를 위해 그렇게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백화점 모녀는 사건 발생 후 백화점을 찾아 "인터넷에 유포됐다. 백화점에서 다 책임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고성을 질렀다.
한참 동안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갑작스레 기침을 토하며 바닥에 쓰러지더니 "왜 우리 딸이 욕을 먹고 우리가 욕을 먹어야 하느냐. 내가 지금 일어날 힘이 있다고 보냐. 내 돈 쓰고 내가 왜 주차요원에게 모욕을 받아야 하냐.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고 소리치며 바닥에서 난동을 부렸고,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다.
백화점 모녀의 딸은 "무릎 꿇을 거 다 꿇어놓고 우리가 그러라고 했다니. 이건 을의 횡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