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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FPS게임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가 동시접속자 2만명을 돌파하며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높은 FPS게임임을 입증했다.
특유의 스피디함과 호쾌함이 역동적인 중남미 유저들의 성향과 잘 맞았으며, 여러 국가에 통합 서버로 서비스하는 만큼 개별 국가에 대한 현지화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제페토가 독자 개발한 아이큐브 엔진으로 저사양 PC에서도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빠른 스피드 구현이 가능해 FPS의 강점을 잘 살려낸 점도 현지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독자 기술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고유성을 가진 중남미 특성에 맞게 빠른 수정 및 업데이트가 가능해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 또 다른 성공 요인이었다.
제페토 포인트 블랭크 스튜디오의 김건우 본부장은 "25개 국가가 함께 플레이 하는 것을 장점으로 활용, 국가간 경쟁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UI에 국가 마크를 표시하는 등의 시도가 성공적이었다. 점검 및 장애 이슈를 최소화한 서비스도 중남미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6억 인구의 중남미는 유럽의 5배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 성장률을 가진 잠재력 높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향후 포인트 블랭크의 저변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인트 블랭크 중남미 퍼블리셔인 FHL게임즈 정 철 대표는 "'포인트 블랭크'는 중남미 공통 이벤트를 진행하되 각 국가에 맞게 독립기념일 등의 로컬 이벤트와 아이템을 제공해 유저들의 만족감을 한층 높였으며, 카니발(축제)에 맞춰 국가 대항전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지역 정서에 맞는 e스포츠 문화를 주도한 다양한 노력이 잘 반영됐다"고 성공 배경을 설명했다.
'포인트 블랭크'는 현재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미국, 필리핀 등 전세계 70여개국에서 8400만명의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글로벌 FPS 게임으로, 게임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20만명, 점유율 70% 이상의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태국, 러시아 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