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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윤승아와 결혼…3년 전 취중고백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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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윤승아와 결혼

김무열, 윤승아와 결혼

배우 김무열-윤승아 커플이 4월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이 열애를 공개하게 된 '취중 고백' 글이 새삼 화제다.

김무열은 지난 2011년 말 트위터를 통해 윤승아에게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니가 자꾸 생각나고. 니 말이 듣고 싶고. 니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 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 건가 봐"라며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걸"이라며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당시 김무열은 윤승아에게 보내는 비밀 글을 실수로 공개했고, 이를 많은 네티즌들이 보게 된 것. 나중에 알아챈 김무열은 급히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인터넷상에 확산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후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공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한편 5일 김무열과 윤승아 소속사 프레인TPC와 판타지오 측은 "두 사람이 오는 4월 4일 서울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2011년 말부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서로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과 굳건한 믿음을 지켜온 두 사람이 이제 연인에서 부부로 연을 맺으려 합니다"라며 "이제 평생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두 사람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격려 부탁 드리며 더불어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의 구체적인 진행 사항(시간, 사회, 축가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당일 결혼식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니 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무열은 자신의 팬카페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사실 오늘은 배우가 아닌 한 남자로서 여러분께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2015년 4월 4일 제 사랑의 첫걸음을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키워온 사랑을 앞으로는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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